고양 소노 신임 김태술 감독 알아보기

고양 소노의 신임 감독으로 김태술 전 선수가 지난 24일에 공식 선임되었습니다. 많은 농구 관계자들과 팬들, 심지어 감독 본인도 깜짝 놀란 파격적인 선임인데요, 이번 감독 선임의 과정과 의미, 그리고 김태술 감독은 어떤 선수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임명

김승기 전 감독이 폭행 논란으로 지난 22일 자진 사퇴한 후, 이틀만인 24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구단은 김태술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감독 내정 소식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습니다. 

1. 김승기 감독 폭행 및 자진 사퇴 과정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은 소노 A선수 폭행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며 자진 사퇴하였습니다.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사건과 자진 사퇴에 대한 스토리는 아래 두 글로 정리하였습니다.

2. 김태술 감독 선임 발표 및 계약 내용

고양 소노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과 더불어 다른 후보자들을 고려했지만,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김태술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2028 시즌까지인 4년 계약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소노 구단의 두 번째 감독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김태술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3. 김태술 감독 임명에 대한 농구계 반응

KBL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선임이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김 감독은 임시로 연세대 감독을 한 달 정도 맡은 것을 제외하며, 정식 감독은 물론 코치 경험도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KBL 10개 구단 감독 중 최연소 감독입니다.

이는 폭언과 폭력으로 얼룩져 왔던 농구계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4.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데뷔전

고양 소노 김태술 신임 감독의 감독 데뷔전은 11월 28일 원주 DB전이 될 예정입니다.

본인이 선수 시절 마지막으로 뛰었던 팀의 홈구장에서 상대팀으로 감독 데뷔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태술 감독 프로필 및 선수 경력

1. 프로필

김태술 감독 프로필 <출처: 나무위키>

김태술은 대한민국의 전 농구 선수이며, 현재 한국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이다. 동아고, 연세대를 졸업 후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하였고 2008년 안양 KT&G로 트레이드된 후 군에 입대하였다.
2011~2012 시즌에 복귀하여 안양 KGC인삼공사를 팀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4년 FA 자격으로 전주 KCC 이지스로 이적하였다. 2016년 6월 서울 삼성 썬더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021년 5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원주 DB 프로미 선수 생활을 은퇴하였다.
- 출처: 위키피디아

 

김태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선수 시절 활약상

김태술 신임 감독은 아마추어 때 천재 포인트 가드의 출현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명성을 떨쳤다. 연세대 시절에는 입학 예정자 신분으로 선봉장이 되어 팀을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전주 KCC 이지스(현 부산 KCC), 서울삼성 썬더스를 거쳐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원주 DB 프로미에서 은퇴했다.

 

김태술-현역시절

3. 은퇴 후 해설 및 방송 활동

김태술 감독은 선수 은퇴 후 농구 칼럼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국가대표 평가전과 MBC배 결승 해설을 맡으며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JTBC의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농구 관련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도 출연하였습니다.

2024~2025 시즌부터 tvN SPORTS 본격적으로 KBL 중계를 시작하였습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선수단 구성

1. 선수단 구성

현재 고양 소노에는 20명 가량의 선수가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드래프트 된 선수 3인(김도은, 서동원, 정성조)을 포함한 인원입니다.

외국 용병으로 앨런 윌리암스와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뛰고 있으며, 아시아쿼터 선수는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태술 감독과 최고참 선수인 주장 정희재와의 나이 차이는 5살이라고 합니다.

김태술 감독이 임명되면서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김강선 코치와 손창환 코치, 그리고 새롭게 얼마 전 은퇴한 박찬희 전 선수가 코치로 선임되었습니다.

2. 주요 선수

2024-2025 시즌 초반, 고양 소노는 현재 5승 5패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는 이번 시즌 현재 18.9 득점과 4.5 어시스트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현 선수입니다.

소노 이정현 농구 선수 알아보기

또한, 베테랑 가드 이재도 선수와 포워드 정희재 선수 또한 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순수 비선출 일반인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깜짝 선발된 정성조 선수의 활약도 많은 농구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